이영진, 임수한
길과 길 사이는 현실과 사후세계의 윤회 속에서 전하는 위로라는 주제를 담은 뮤지컬이다. 두 명의 신이 인간이란 과연 서로 사랑하는 존재인지, 증오하는 존재인지에 대해 내기를 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삶을 살아감에 있어 어느 누구든 후회를 경험한다. 하지만 그 경험 속에서 누군가 나를 필요로 하여 찾아준다면 후회는 새로운 각오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정서적인 깨달음을 보여주려고 한다. 단순히 죽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또 하나의 새로운 세계에서 존재할 수 있다면? 그리고 그 두 세계가 윤회하고 있다면? 이 두 가지 질문을 던지며 삶이 언제 끝날지 알 수 없고 어디가 끝인지 알 수 없는 현실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삶에 대한 위로를 전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