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 진형욱
세상을 살아가며 타인에 의해 내 가치 판단에 영향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타인에 말 한마디, 무심한 행동 한 번이 나의 내면을 흔들 때도 혹은 나에게 강요되는 기준이 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 흔들리는 것이 아닌 오히려 스스로에 대해 생각하고 더 단단해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페르소나는 이를 위한 작품입니다. 투사되는 영상 속 직접 참여하며 나의 내면과 감정을 들여다보며 동시에 내 안의 나를 찾기 위한 참여형 전시입니다. 참여자는 준비된 카메라와 마이크 앞에 선 채 자유롭게 영상을 관람하게 됩니다. 그 앞에 선 여러분의 걸음걸이, 제스처, 대화하는 목소리 그 모든 것들이 작품 속 일부가 되어 펼쳐질 것입니다. 타인에게 건네는 말 한마디, 사소한 행동들이 그들에게는 커다란 영향이 될 수 있음을 사운드 그리고 영상 속 상호작용을 통해 은유적으로 나타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