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훈, 은지수, 임수한
경제 위기, 취업난 등 어려운 사회 속에서 2030세대들은 외적으로, 내적으로 고개를 숙인 채 살아간다.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며 마주하는 수많은 갈림길을 인터랙티브 무비를 통해 표현하고자 한다. 선택과 결과의 과정을 반복하는 우리의 삶과 같이, ‘고개를 들어라’ 영화는 관객이 직접 영화의 흐름과 결말을 좌우한다. OECD 국가 자살률 100년간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시대. 사람들은 높은 곳을 갈망하고 높이 올라가려 할수록 더욱 크게 다치게 되었고, 이것을 높아진 자살률의 원인이라 판단한 국가는 사람들이 위를 바라볼 수 없도록 규제한다. 이러한 사회 속에서 우리는 관객에게 질문을 던진다. 모두가 고개를 숙이며 살아가는 세상, 삶의 기로에 선 당신의 눈앞에 놓인 두 가지 선택. 과연 당신은 고개를 들고 꿈을 꿀 것인가, 숙인 채 사회에 종속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