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영, 오현경
"UFORIA"는 사이버 범죄를 주제로 하는 2d 애니메이션이다.
우주 모험가 스턴과 코비가 "UFORIA"라는 별에서 사이버 범죄의 가해자와 피해자들을 상징하는 캐릭터들을 만나며 생기는 에피소드가 주를 이루고, 이를 통해 사이버 범죄의 생태계를 간접적으로 표현한다. 사이버 세상 속에서 한 번 업로드 된 자료는 빠르게 복제, 유포된다. 자료를 삭제하면 사라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미 유포된 데이터를 완전히 삭제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이처럼 쉽게 사라지지 않는 사이버 세상 속 데이터는 별의 죽음과 탄생을 연상시킨다. 본 작품에서는 별의 삶과 사이버 범죄의 유사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하여 눈에 보이지 않는 폭력이 주는 공포심을 가감 없이 드러내고, 사이버 범죄의 피해자는 누구나 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관람객이 느낄 수 있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