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상현, 이영진, 이정현
프랑스 작가 마르셀 프루스트는 홍차에 마들렌 과자를 적셔 한입 베어 문 순간, 어릴 적 고향에서 숙모가 내어주곤 했던 마들렌의 향기를 떠올렸다. 프루스트의 머리에 펼쳐진 고향의 기억은 그의 대표작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의 집필로 이어졌다. 이후 향기가 기억을 이끌어내는 것을 프루스트 현상이라고 부르게 됐다. 르센트는 향기를 통해 기억을 상기시켜주고, 그들이 바라는 기억을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청년들은 불안정한 사회 속에서 압박과 절망을 느끼고 있다. 르센트의 향수를 통해 그들의 절망을 위로하고, 향수를 통해 필요한 기억을 전달하여 잠시나마 답답한 현실을 잊게 해주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