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한별, 김유진, 김지원, 이지현
꿈도 없고, 하고 싶은 것도 마땅히 없지만 괴담이라면 물불 가리지 않고 달려드는 오컬트 마니아 소녀, 석영. 그의 인생이 180도 뒤집힐 귀신 소동이 일어난다. 우리만의 걸음으로, 라르기시모는 성적으로 평가 받고 진로 찾기를 강요받는 현 시대의 청소년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만든 40분 가량의 단편 영화이다. "사람마다 걷는 속도도 다 다른데 하물며 미래를 찾는 속도는 얼마나 다르겠어? 아주 잘하고 있어, 그렇게 가면 돼." 각박한 세상이지만, 성적이나 직업이 최종 목표가 되지 않도록, 청소년들이 진실 된 삶의 이유를 찾을 수 있도록 휴식과 위로의 시간을 선사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