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소희
순간의 분노를 참지 못하는 이가 많아진 요즘 세상을 표현한 2D 애니메이션이다. 이 세상은 참는 자가 참지 않는 자 보다 더 큰 피해를 보는 세상에 도달했다. 영상 속 작은 마찰로 순간의 분노를 참지 못한 주인공이 도달하게 된 결말을 현세와 비유하였다. 화를 폭발시킨 주인공을 판타지 같은 연출로 표현하며 이 모든 순간이 현실인지 가상의 퍼포먼스인지 헷갈리게 했다. 이후 모든 사건과 일절 상관없는 제 3자의 죽음으로 주인공은 그제야 무릎을 꿇었고, 곧 자신이 저지른 폭발에 잡아먹힌다. 내뱉어낸 폭력은 돌고 돌아 자신에게 돌아온다는 메시지를 담아내었으며, 화려한 액션신을 중심으로 즐겨주셨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