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지
“하루 종일 내면의 소리, 내면 깊숙한 곳에서 흘러나오는 어두운 강물 소리에 귀 기울였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세상과 타인, 나 자신에게 상처를 주고 받으며 살아간다. 현대인들은 마음속에 생긴 상처를 외면하고 방임하여 결국 마음에 병이 들고 무력해진다. Mushroom giant은 스스로를 방치하며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빗대어 표현한 2D 애니메이션이다. 주인공인 버섯 거인은 작은 아이와 만나 자신의 상처와 약점을 인정하고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찾게 된다. Mushroom giant 작품은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일은 스스로만 할 수 있음으로, 본인의 진실한 내면을 마주하고 상처로 유약해진 마음을 돌보자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