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네가 준 장미꽃은박수연‘살아가는 일은 무엇일까 하며 물었을 때, 얼굴에 햇빛이 내렸다’ 각자의 삶은 그 자체로 숭고하고 아름답지만 사실 이 이치를 온전히 깨달은 채로 살아가는 사람은 얼마나 있을까. 영화 속 그녀는 본인의 비밀스러운 소원을 이루기 위해 돌탑도 쌓아보고 고양이와 대화도 시도한다. 하지만 그녀는 소원을 이루기 위해 시도한 모든 방법에서 실패한다. 그럼에도 소중한 ‘너에게서 받은 장미꽃은 성공적으로 말랐음에 행복해한다. 작품 「그래도 네가 준 장미꽃은」 은 주인공이 세상에 남게 될 사랑하는 ‘너’에게 편지를 쓰며 마무리된다. 결국 작품을 통해,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쉽게 무기력과 권태로움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인생은 아름답고 순간은 소중하다는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