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길은비, 김태희술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일러스트북이다. 0에서 약 100도까지, 무색에서 그 어떠한 색도 될 수 있는 술에 시각적으로 접근한다. 액체의 투명한 속성을 수채화 일러스트로 표현했다. 그리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도수가 높은 주종을 소개하며 깊이를 더했다. 책을 한 장 넘길 때마다 술을 한 잔 넘기는 기분을 제공하기 위해 오롯이 술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다. 이는 사전적 의미를 넘어 술에 대한 다채로운 경험을 제안한다. |